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 오,는 18일까지 공모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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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남기찬 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사장 찾기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4일 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임기는 3년으로, 임용기간 만료 후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2018년 8월 28일 취임한 남기찬 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 말까지다. 임추위는 자격 요건으로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와 경영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해운·항만·물류분야에 관한 풍부한 학식과 경험 등을 제시했다. 응모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신임 사장의 선임 절차는 임추위 공모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사,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3단계로 진행된다. 임추위는 후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5배수를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하게 된다. 공운위는 심사 후 해수부 장관에게 추천을 의뢰하고, 장관이 후보자 중 1명을 선택,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이어 부산항만공사 사장 공모에도 해수부 출신 전직 고위 공무원이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측은 “부산항만공사가 시민의 열렬한 지지 속에 탄생되었지만 공기업으로 지정돼 자율성 없는 부두임대업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해수부가 무리한 낙하산 임명으로 부산 시민을 또 한 번 우롱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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