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지역활력 프로젝트’ 수소가스 압축기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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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역활력 프로젝트’ 첫 번째 성과로 (주)덕양에코에 기술지원을 통해 해양특화전지기반 수소생산장치(사진)와 이오닉 액체를 활용한 수소가스 압축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활력 프로젝트’는 KIOST 등 7개 참여기관이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양특화전지’를 주제로 중소·중견 제조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구하기 쉽지만, 다양한 화합물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수소를 분리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전기가 필요하다. KIOST 백승재 책임연구원은 해수전지를 활용해 수소 생산부터 소비까지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해수전지 기반 수소생산장치’ 개발을 위해 (주)덕양에코에 기술을 지원했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대에도 바닷물을 이용해 안정적인 수소공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수소는 가벼워 분리 후 압축과정을 거쳐야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주)덕양에코가 KIOST의 기술지원을 받아 최대 1000bar로 압축이 가능한 ‘이오닉 수소가스압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오닉 수소가스압축기는 기존 피스톤압축기가 가지고 있었던 주요 부품에 정기적으로 윤활유를 발라야 하고 장기간 이용 시 마모가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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