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야외극장·벡스코 대규모 대중 공연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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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준수, 4000명까지

속보=새로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벡스코에서도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해진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14일부터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공연장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공연 1회당 40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지자체별 방역 수칙 해석에 따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불가능했던 공연이 같은 날, 같은 내용으로 수영구 부산 KBS홀에서는 가능했던 황당한 상황(부산일보 5월 26일 자 1면 보도 등)은 앞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비수도권의 경우 감염 위험이 낮다고 평가되는 대중음악 공연장에 대해 100명 이상 인원 제한 규정을 없애고, 최대 4000명까지 관객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콘서트는 ‘함성·구호·합창’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클래식·뮤지컬 공연과 달리 강력한 인원 제한을 받아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특히, 공연법상 공연장인 시설의 경우에는 1.5단계일 때 동반자 외 좌석 거리 두기를 지키기만 하면 공연이 가능했지만, 공연장 외 시설에서 여는 대규모 콘서트는 ‘기타 모임·행사’ 기준을 적용받아 100명 이상 집합 금지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5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6월 26일, 7월 4일 제외)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2021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는 좌석이 2340석임에도 최대 99명의 관객만 착석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영화의전당은 19일 열리는 토요야외콘서트부터 이 기준을 적용받아 관객 수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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