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8월 부산서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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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 체육인들이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첫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실천 대안으로 떠오른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체육계의 첫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광역시체육회(회장 장인화)는 1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울산광역시체육회(회장 이진용), 경상남도체육회(회장 김오영) 회장 등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3개 광역단체 체육회 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2021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개최를 결정했다.

부울경 체육회 회장 개최 결정
7개 종목 비경쟁 친선 경기로
매년 순회 개최·협력 강화 계획
동남권 메가시티 체육계 첫발

이날 3개 도시 체육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순회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개 도시 체육회 회장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스포츠 분야가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은 “2021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순회 개최는 지역스포츠가 상생하기 위한 윈-윈 전략”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중심 메가시티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첫 개최지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이날 3개 도시 체육회 회장들은 8월 28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과 APEC 나루공원, 삼락공원 등 5개 경기장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선수단 900여 명이 참가하는 첫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키로 결정했다. 종목은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야구, 테니스, 조정, 카누 등 7개 종목으로 정했다. 비경쟁 친선 경기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외에도 어울림한마당 행사 등 3개 도시 화합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지침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3개 도시 체육회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체육회는 “2021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은 부산, 울산, 경남의 스포츠분야 협력의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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