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전 동아대 교수,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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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농부인 신진(71·가운데) 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17일 부산 사랑의열매(회장 최금식·왼쪽)에 1억 원을 기부하며 222번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최금식 회장, 신 전 교수와 정성우(오른쪽) 부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 전 교수는 “성장하면서 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도 늘 사회로부터 신세를 많이 졌다. 사회에 시와 동화, 문학을 나누었지만, 늘 마음속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제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후련하다”며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의 나눔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전 교수는 1974년 등단했는데 1980년부터 동아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퇴임 후에는 부산 인근 도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시와 동화를 쓰면서 조용히 생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신진 아너의 회원 가입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선도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1억 원 이상의 기부를 약정하면서 가입한다.

이재희 기자 ja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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