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반인 7월·40대 이하는 8월에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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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교직원 등 내달 18일 시작

다음 달에 50대, 8월에 40대 이하 일반인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1·2차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도 실시된다.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코로나 예방 접종 3분기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달 대상자였던 60~7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의 사회 필수 인력 중 접종이 미뤄진 27만 명이 다음 달 우선 접종을 받는다. 접종에 동의한 고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도 다음 달 18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는다. 재수생 등 고3 학생 외 대입수험생은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과 돌봄인력도 다음 달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25일부터 50대 일반인들의 사전예약과 접종이 시작되며, 백신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40대 이하(18~49세)는 사전 예약 순서에 따라 8월 중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아직 백신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예약을 통해 날짜와 접종 기관을 개인이 결정할 수 있다. 12~17세, 임산부 등에 대한 접종은 안전성 조사 결과 등의 상황을 고려한 뒤 추후 결정된다. 접종 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은 이르면 9월부터 버스나 구급차 등 이동 지원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방문 접종도 가능하다.

교차접종도 실시된다.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방문돌봄과 의원·약국 종사자, 만성 신장 질환자 등 76만 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다음 달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계획이지만, 본인이 희망하면 AZ 백신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미 외국 사례를 통해 교차 접종이 면역 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17일 정오 기준 누적 예방 백신 접종자가 100만 9543명이 돼 인구(335만 6587명) 대비 30.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에선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대부분 가족·지인 간 감염이었다. 경남에선 10명(창녕 3명, 창원·진주·의령·거창·거제·김해·밀양 각각 1명), 울산에선 9명이 확진됐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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