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비영리 시험연구원 양산 유치 시의회 ‘운영 조례안’ 개정 추진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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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남 양산시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양산지원에 이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유치에 나선(부산일보 6월 7일 자 11면 보도) 가운데 양산시의회도 조례 개정을 통해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산시의회 김효진 의원은 KTC와 KCL의 양산혁신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양산혁신지원센터 설치·운영 조례안’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조례에 양산혁신지원센터 사용료(임대료)의 경우 ‘해당 재산평정가격(시가표준액)의 1000분의 25 이상으로 한다’는 것을 ‘유치에 한해 1000분 10 이상으로 한다’로 개정하기로 했다. 임대료 부담을 절반 이하로 낮춰준다는 것이다. 또 ‘입찰로 진행하는 방식’을 ‘유치에 한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김 의원이 ‘양산혁신지원센터 설치·운영 조례안’ 개정에 나서는 것은 시가 추진 중인 KTC와 KCL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실제 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시험연구원 한 곳이 ‘임대료를 낮춰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시와 협조해 ‘사용료 경감’과 ‘수의계약’이 포함된 조례 개정안을 하반기 임시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양산시도 3대 시험연구원이 기업지원 사업을 하면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터브 지급을 고려 중이다.

앞서 시는 3월 말 국내 3대 비영리 시험연구원 중 한 곳인 KTR를 양산혁신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한 뒤 KTC와 KCL 유치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의원은 “3대 시험연구원이 양산에 유치되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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