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부산 식당·술집 영업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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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턴 인원 제한도 풀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부산의 식당, 카페 실내영업 제한 등이 21일 해제된다. 20일 발표된 정부의 거리 두기 개편안과 맞물려 이번 방역 규제 완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1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8면

부산시는 자정까지였던 식당·카페의 실내 영업과 홀덤펍·홀덤게임장·유흥시설(무도장 등 포함)의 운영 시간 제한을 21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목욕탕 등 발한 시설의 운영도 가능해지며, 편의점의 매장 내 취식과 야외 테이블 제공 금지 등의 제한도 없어진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규제는 올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 달여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해 말부터 줄곧 이어져 와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타격이 누적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거리 두기 개편안도 20일 공개했다. 개편안은 4단계로 구성되는데, 부산 등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현행 감염 상황이 유지될 경우 1단계에 속한다. 부산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여 명을 넘어서지 않으면 1단계를 유지할 수 있다.

개편안의 1단계에선 다중이용 시설 운영과 사적 모임의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1단계가 그대로 적용될 경우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에 그동안 취해졌던 운영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된다. 인원수와 상관없이 사적 모임도 가능해진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앞으로 일주일간 감염 상황을 점검한 뒤 지자체별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27일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2주간 개편안 적용 이행 기간을 거칠 수도 있다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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