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25일… 이달 29일 예매 시작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공연을 취소했던 가수 나훈아(사진)가 다음 달 부산 시민을 만난다. 예매는 이달 2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소속사 예아라·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어게인 테스형’ 나훈아 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사흘 동안 매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하루 2회씩 총 6번 개최된다.

나훈아 측은 “힘들고 답답한 세상 어렵게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평범한 일상마저 가두어 버린 세상, 요놈의 코로나19를 멱살이라도 비틀어 답답한 세상에 희망가를 소리쳐 부를까 한다”고 공연 재개 소감을 밝혔다.

나훈아는 부산 공연에 앞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 무대에 선다. 부산 공연 이후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공연 시간과 회차는 부산과 동일하다. 대구 공연 예매는 이달 25일 오전 10시에, 서울 공연은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나훈아는 지난해 추석 연휴 KBS2에서 방송된 비대면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테스형’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말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연말 공연을 열어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해 예매 당시 부산과 대구 공연은 8분, 서울 공연은 9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공연 예매는 나훈아티켓 또는 예스24티켓(문의: 1544-6399)에서 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