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안 기다리고 바로 사는 중고차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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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차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포르쉐 모델들에 대한 인기로 신차 구입 이후 인도까지 최대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인증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공식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이하 SSCL)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의 인증 중고차 판매량은 425대로 지난 2018년(250대)에 비해 70% 증가했다. 매년 30% 안팎씩 성장하는 추세다. 올해도 5월까지 205대가 팔렸다.

철저한 품질검사 후 공식 인증
분당 판교에 인증 중고차 센터

SSCL이 2012년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센터 분당 판교를 오픈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2450대 가량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3년 5개월 판매량(1200대)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같은 포르쉐 인증 중고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계약 후 인도까지 장기간 기다리는 신차와 달리 고객이 원하는 조건의 차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SSCL의 경우 지난 16년간 포르쉐 딜러로서의 판매·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옵션과 색상의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중고차의 경우 판매에 대한 불신이 적지않은데, SSCL은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다양한 과정들을 거치고 있다. 정식으로 교육받은 엔지니어가 엔진과 트랜스미션, 전기장치 등 111가지 항목의 점검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검사를 실시한 후에야 비로소 포르쉐 공식 인증을 받게 된다.

여기에 외부 중고차 시장에 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과 신속한 명의이전·리스 승계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인증 중고차 구매 고객의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차 구매자와 동일하게 부품비용과 공임(사고수리나 소모품 교환은 제외)을 전액 종합 보증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다. 구입 후 1년간 포르쉐 어시스턴트(24시간 출동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SSCL포르쉐 인증 중고차 분당 판교는 기존 대비 5년 보증 연장이 가능한 인증 중고차의 품질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부산의 경우 SSCL 포르쉐 인증 중고차 분당 판교 센터를 통해 인증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센터 서한샘 지점장은 “부산의 경우 포르쉐 신차 판매가 수도권 다음으로 높은 만큼 인증 중고차 시장도 향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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