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말하는 ‘부산·일자리, 그리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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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태성 전 부산일보 논설위원, 강해상 동서대 관광학부 교수, 윤보영 샤콘느 대표, 신은주 부산국제춤마켓 예술감독.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제공

부산, 일자리, 행복, 이 3가지 키워드를 통해 문화를 얘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성대 예술종합대학은 (사)문화창조도시포럼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2시 부산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부산, 일자리, 행복-3개의 키워드를 문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비대면 시민참여형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zoom.us./j/781 4523 247로 접속하면 된다.

경성대 예술대-문화창조도시포럼
25일, 비대면 시민 참여형 토론회

이날 포럼은 부산이 선진적 문화창조도시를 기반으로 청년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해법 모색과 더불어 확장하는 문화로서의 관광 축제, 그리고 도시재생과의 유기적 연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진해 경성예술종합대 학장은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전문가들의 일방적인 학술적 포럼이 아닌, 대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오픈하는 상호 소통형으로 진행돼 부산 문화정책 현안들에 대한 공론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1, 2부로 나눠 펼쳐지는데 1부는 경성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이상호 교수, 2부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이성섭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1부 행사에 앞서 김진해 학장의 개회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 축사도 있을 예정이다.

1부는 다시 2개 소주제로 나눠 펼쳐진다. 1부 1주제 ‘소외된 지역에 예술을 심다’에서는 신은주 부산국제춤마켓 예술감독이 ‘소외된 지역에 예술을 심다-프로젝트 아트 플랜팅’이란 제목으로 발제(노영재 무용평론가, 김남진 무용가 토론)한다. 신 예술감독은 발제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형 예술축제와 청년문화 활동을 통한 새로운 창조문화거리의 탄생을 주장한다. 2주제 ‘문화예술인과 시민 모두 행복한 축제’에서는 강해상 동서대 관광학부 교수가 ‘축제 제대로 만들자, 모두가 행복한 축제’라는 제목으로 발제(최재형 T&C 크루즈관광 대표, 김의중 영산대 교수 토론)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부산 축제가 눈에 안 띄는 이유로 축제 공간의 부족, 축제 예산의 양극화 등을 꼽았다.

2부도 2개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2부 1주제 ‘문화로 도시를 재생하다’에서는 윤보영 샤콘느 대표가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제안’이란 제목으로 발제(박재욱 신라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등 토론)한다. 윤 대표는 이 자리에서 ‘로컬 크리에이터의 기획자는 시민’이라고 강조한다.

2주제 ‘청년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 문화 확산을 위하여’에서는 박태성 전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확장형 부산 문화, 커뮤니티 퍼스트(Community First)로!’를 발제(강수걸 산지니 출판사 대표 등 토론)한다. 박 전 논설위원은 청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구청 공공정책 사업에 청년예술인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쿼터제’ 등의 조례, 청년아트타운(가칭) 건립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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