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월드엑스포 공식 후보도시 된 부산시 “유치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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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신청서 제출로 공식 후보도시에 오른 부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엑스포 유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발 빠르게 전환한다.

부산시는 특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 실사와 최종 투표 일정이 6개월가량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국민 엑스포 유치 열기 조성과 엑스포 부지, 유치계획서 준비 등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대시민 보고·유치 선언식
내달 15일 시민 결의대회 개최
주요 행사 연계·홍보 활동 강화

23일 프랑스 파리 BIE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랑스 상원의회 크리스티엉 캉봉 외교국방위원장 면담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캉봉 위원장과 함께 파리에 있는 6·25 참전용사 추모비에도 헌화했다.

24일 오후 늦게 귀국하는 박 시장은 25일 6·25 기념 행사 참석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협의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박 시장은 오는 28일 프랑스 방문 성과 대시민 보고를 겸한 ‘부산엑스포 공식 유치 활동 선언’을 한다. 이어 다음 달 15일에는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대대적인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결의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열기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하반기에 개최되는 부산시와 일선 구·군의 주요 행사와 부산엑스포 유치를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시민사회단체와도 손을 잡고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해 보여 줬던 열기 이상으로 부산 경제계와 시민들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부산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시민 참여 행사도 준비한다.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은 물론 국민들이 참여하는 ‘함께해요 이삼부, 대국민 응원 챌린지’ 등이다.

부산시는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제대로 된 도시 브랜드 마케팅과 홍보 대안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단 관계자는 “국무총리 명의의 부산엑스포 공식 유치 신청서 제출로 부산시는 이제 엑스포 유치 총력 체제로 전환한다”면서 “부산엑스포 유치가 부울경은 물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엄청난 기회라는 점을 공감하면서 유치 성공을 위해 모두 같이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세익 기자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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