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 또 하나 결실…마을상점 ‘오픈한데메’
경남 통영시가 추진 중인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이 또 하나의 열매를 맺었다. 작년 12월, 사업 성공의 마중물이 될 복합문화공간에 이어 이번에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마을상점이 문을 열었다.
통영시와 봉평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재본)은 24일 봉평동 일원에서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마을상점 개점을 기념하는 ‘오픈한데메’ 이벤트를 열었다.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은 2017년 현 정부의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잡목과 풀, 생활쓰레기 등이 뒤엉켜 방치돼 온 공간을 지난해 12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8동의 주택을 리모델링하기로 했고, 이 중 2개 동이 마을제과점과 마을식당으로 탈바꿈해 이날 개점했다.
현장에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당산 선고제를 시작으로 시식회, 프리마켓 & 어린이 체험, 축하이벤트 등이 열렸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올해 중 잔여 주택 4동에 대한 리모델링까지 마치면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인접한 케이블카와 루지 등 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 먹거리와 관광상품을 사고 파는 광장시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