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분쟁조정 신청, 통신 3사 중 KT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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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의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통신사는 KT라는 분석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727건 중 무선통신서비스 관련이 479건(65.9%), 유선통신서비스 관련이 248건(34.1%)이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6월~지난해 12월 분석
유·무선 모두 가장 많아 ‘오명’


무선통신서비스에서 분쟁조정 신청은 KT가 184건(38.4%)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도 KT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선통신서비스에서 분쟁조정 신청 2위는 SK텔레콤(139건, 29.0%), 3위는 LG유플러스(119건, 24.9%)였다. 가입자 10만 명 당 분쟁조정 신청은 KT에 이어 LG유플러스(0.8명), SK텔레콤(0.5명) 순으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무선통신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분쟁이 5G서비스, 2G 종료, 명의도용 등이라고 밝혔다. 5G 분쟁조정 신청은 KT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47건), LG유플러스(40건) 순이었다. 5G 관련 분쟁은 통신 3사 모두 ‘서비스 품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G 종료 분쟁조정 신청은 SK텔레콤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가 1건이었다. 명의도용 관련 분쟁은 KT(11건), LG유플러스(7건), SK텔레콤(5건), KT엠모바일(2건) 순이었다.

유선통신서비스에서도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KT가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유플러스(68건), SK브로드밴드(52건), 종합유선방송 및 기타사업자(16건), SK텔레콤(15건) 순이었다.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 건수는 LG유플러스(1.4건)가 가장 많았다. 유선통신서비스 관련 분쟁 유형의 경우,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종합유선방송 등은 ‘계약체결·해지’가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은 ‘손해배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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