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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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고신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실시간 심전도·혈당 기반의 지역사회 취약층 대상 ‘스마트 안심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신대병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의료서비스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령자를 대상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서비스 개발을 복지부 사업으로 수행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3년간 15억 원이다.

고신대병원이 위치한 부산 서구는 전국 고령화지수 1위, 건강지수 최하위 지역이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진행 중인 고신대병원은 스마트·비대면·모바일을 접목하는 사업(사진)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 1차년도에는 당뇨, 심부정맥 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의 소규모 실증(Pilot)을 통한 서비스의 효과성, 데이터 연계성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2차년도와 3차년도에는 당뇨, 심부정맥 고위험군 사용자와 의료진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 개선에 나선다. 유투메드텍의 혈당데이터 연동 프로세스 구축, ㈜메쥬의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비바이노베이션의 개인용 건강관리 앱 개발, 에스큐브 디자인랩의 리빙랩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고, 안전성·경제성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고령화 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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