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으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는 191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글로벌 여권 순위는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여권 순위 세계 3위
북한은 무비자 방문 39개국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하거나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지수화한 것이다. 글로벌 여권 순위 1위는 일본으로 193개국을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었다. 2위는 싱가포르(192개국)였으며, 핀란드와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이하 각 190개국)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번 여권지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입국 제한 상황을 반영하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무비자 또는 사실상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39개국에 그쳐 108위를 기록했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