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께 장마 끝, 본격 무더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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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19일 올해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는 18∼19일께 전국적으로 한 차례 더 비가 온 뒤 20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통상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 장마는 끝난 것으로 본다. 현재 장마전선은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동과 서로 갈라져 있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나, 이미 어느 정도 소강을 보이는 상황이다

장마가 끝난 20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에다 대기 상층부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져, 무더위가 한 단계 더 강해질 수 있다.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2018년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현재는 포괄적인 기상 자료만 나와 있어 무더위의 강도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고, 장마 이후에도 국지적이고 기습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왔지만 많은 비를 뿌리면서 피해를 입혔다. 이유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위치하면서 정체전선의 북상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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