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현장서 하루 새 2명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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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앗달았다.

50대 음식 폐기물 저장소 빠져
70대 아파트 방수작업 중 참변

13일 오전 3시 36분께 부산 기장군 음식물 폐기물 처리 업체에 있는 지하 저장소에서 직원 2명이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50대 직원 1명이 사망했고, 이 직원을 구하려 들어간 다른 50대 직원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미끌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서는 한 상가아파트 건물 외벽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50분 남구 문현동의 5층 높이 한 상가아파트에서 실리콘 방수작업을 하던 70대 남성 A 씨가 옥상 에어컨 실외기에 묶어둔 밧줄이 풀리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채 작업을 하고 있었다. A 씨는 특정 사업체에 소속된 직원이 아닌 탓에 현장에는 관리감독자도 없었다. 경찰은 현장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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