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등 서비스 특화 노동자·구직자 집중 지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시가 도시철도 하단역 인근에 ‘서부산 기계부품산업 일자리센터’를 마련해 서부산 기계부품기업과 노동자, 구직자들을 집중 지원한다.

시는 사하구 하단역 2번 출구 부산사하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에 서부산 기계부품산업 일자리센터를 만들고 15일 오후 개소식을 했다. 센터는 올 4월 고용노동부 최대 국비 공모 일자리 사업이었던 ‘고용 안전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한 곳이다.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며, 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부품산업의 위기로 고용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서부산지역의 부품산업기업과 노동자는 물론이고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위한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화된 서비스로는 △면접 스타일링 △직업적성검사 △기업탐방 △취업정보 제공과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에 더해 센터는 서부산권 부품 기업에 취업해 3개월 이상 근무한 이들에게 고용장려금 300만 원도 지급한다.

센터는 특히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사하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어 원스톱 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산 일자리센터가 관광마이스에 특화된 센터라면, 서부산 일자리센터는 기계부품 뿌리산업에 중점을 둔 센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의 최대 일자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서부산권 부품기업과 노동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406억 원을 투입해 6000명의 고용을 창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공장 운영 지원 △수출 지원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과 컨설팅 △친환경 부품 기업의 제품개발과 공정개선 지원 △노동자와 실직자 대상 전문기술훈련 등이 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