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 ‘언택트 서비스’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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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호텔이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보다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AI 로봇이 객실로 상품 배달
이달 말 로봇 청소기 도입 이어
모바일 키·서빙 로봇도 예정

부산롯데호텔은 객실 내 첨단 딜리버리 서비스인 ‘엘버틀러’(L-Butler)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엘버틀러는 롯데(LOTTE)의 맨 앞 알파벳인 ‘엘(L)’과 집사라는 뜻을 가진 ‘버틀러’(Butler)의 합성어로 ‘롯데 집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엘버틀러는 호텔 내 모바일 기반 배달 플랫폼과 딜리버리 로봇인 ‘엘봇’(L-bot)이 연계한 첨단 비대면 서비스이다. 고객들은 객실에서 모바일 웹에 있는 엘버틀러 편의점에서 상품을 직접 선택해 주문하면 객실에서 받을 수 있다. 엘버틀러 서비스는 24시간 제공되며, 최종 결제는 체크아웃 시 이뤄진다.

엘버틀러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상품은 스낵, 음료, 주류, 컵라면, 편의용품 등 약 49종으로 맥주와 과자, 허니 버터 오징어로 구성된 영화관 세트, 국산 맥주 3종과 새우깡으로 구성된 맥주 스낵 세트, 잭다니엘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롯데호텔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의 빵, 쿠키 등 77종, 레스토랑의 룸서비스 메뉴 그리고 시그니처 세트 등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드라이브스루와 테이크아웃 메뉴들도 엘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객실 내로 배달된다.

객실 내 배달은 딜리버리 AI 로봇인 엘봇이 담당한다. 엘봇은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자율 주행으로 장애물을 피해 객실까지 자율 이동할 수 있다.

엘봇 이외에도 부산롯데호텔에는 이달 말부터 청소 로봇도 선보인다. 청소 로봇은 가정용 로봇청소기보다 더욱 강력한 청소 능력을 갖춘 로봇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 로비를 돌아다니며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엘봇과 로봇청소기 이외에도 서빙 로봇, 모바일 키 등 언택트 신기술을 지속해서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롯데호텔은 도심 최대 루프탑 야외 수영장인 ‘맘 편한 풀’(맘 편한 Pool)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부산 최초로 플로팅 요가 클래스를 매일 진행한다. 요가 클래스 종료 후에는 비타민 C가 가득 담긴 생자몽 주스가 1인 1잔 무료 제공된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첨단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매일 고객과 직원 동선을 철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편한 휴식은 물론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움까지 주는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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