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올림픽 전초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화려한 라인업의 한국여자골프 올림픽 대표팀이 메달 사냥을 앞두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파71·652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이 450만 달러에 달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5)과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 5위 김효주(26) 등 도쿄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한국 대표 선수 4명 모두 출전
코르다 등 세계 스타들 총출동

더불어 세계랭킹 1위 미국 국가대표 넬리 코르다, 7위 캐나다 국가대표 브룩 헨더슨, 10위 뉴질랜드 국가대표 리디아 고 등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LPGA 투어 팀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합작하며 상승세를 탄 태국 골프 자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사실상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마지막 실력 점검차 경쟁을 펼치는 셈이다.

특히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고진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 애국가가 나오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고진영은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박인비는 2012년,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한민국 도쿄올림픽 대표팀 4명 중 3명이 이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28일 귀국했다가 사흘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lee88@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