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 윤현진도서관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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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위치한 기존 양산도서관의 명칭이 ‘양산시립 윤현진도서관’으로 변경돼 내년 1월 재개관한다.

양산시는 경남도교육청에 위탁(운영권)을 준 양산도서관을 시 직영체제로 바꾸면서 명칭도 ‘윤현진도서관’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북부동 도서관 내년 1월 재개관
리모델링 거쳐 청소년 특성화로
신도시 양산도서관은 내달 개관

시가 양산도서관 명칭을 ‘윤현진도서관’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은 윤현진 선생이 양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서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내달 20일 도교육청으로부터 양산도서관 운영권을 인계받으면 6억 8000만 원을 들여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월 2일 재개관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윤현진도서관을 중앙·삼성동의 거점 도서관은 물론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진로·취업을 특성화한 도서관으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윤현진도서관에는 그룹스터디와 토론을 위한 스터디룸 형태 공간도 만들어진다.

물금읍 범어리 양산신도시에 이전·신축한 양산도서관은 내달 20일 재개관한다. 이 도서관은 지역 내 첫 도립 도서관이자, 양산시와 시교육청이 2019년 2월 7일 양산도서관 이전 건립 협약을 체결한 지 31개월 만에 문을 여는 것이다.

이전·신축한 양산도서관은 4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300㎡ 규모로 4월 준공한 뒤 재개관을 위해 내부 인테리어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는 시비 10억 원을 포함해 98억 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윤현진도서관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12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2일 정식 재개관할 예정”이라며 “재개관에 앞서 장서 확보나 인력 보강 등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양산도서관이 시로 인수되면 지역 내 시 직영 도서관은 모두 6개로 늘어난다. 또 동면과 물금읍에 3개의 도서관 건립이 계획돼 있어 도교육청의 양산도서관을 포함하면 지역에 최대 10개의 도서관이 운영된다. 글·사진=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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