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오거돈 전 시장 항소심 공판 내달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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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다음 달 18일 열린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측은 핵심 혐의인 강제추행치상을 둘러싸고 또 한 번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오현규)는 다음 달 18일 오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오 전 시장 측은 20일 재판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전 시장에 대한 변호는 법무법인 와이케이와 법무법인 부산이 맡는다.

오 전 시장 측은 지난 6일 항소장 제출 기한을 하루 앞두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도 1심 판결에 불복해 부산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강제추행치상과 강제추행, 강제추행미수, 무고 혐의로 기소된 오 전 시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핵심 혐의인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하고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른 혐의 역시 모두 유죄로 판단해 오 전 시장에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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