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8월 8일까지 총 17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관련 기사 6·19면

한국축구,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참가자 감염 속출 87명으로 늘어

도코올림픽 개막식은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난민팀 포함 205개국의 1만 1000여 명의 선수가 33개 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겨룬다. 29개 종목에 출전하는 232명의 대한민국 선수들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22일 오후 5시 남자 축구 뉴질랜드와의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 선수단은 뉴질랜드에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대회 기간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20명 미만으로 예상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에 총 950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내다본다. 당초 관람객 외에 대회 관계자 등 약 1만 명을 입장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규모를 줄였다. 대회 유치의 주역임을 자부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불참한다. 대회 참가자 중 22일까지 감염자가 87명으로 늘면서 올림픽 완주가 가능하겠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훈 기자 lio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