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사 56곳, M&A 완료 혹은 진행… 전년比 22%↑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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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동안 상장법인 56곳이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6개사) 대비 21.7% 증가한 것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A를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법인 17개사, 코스닥시장법인 39개사로 집계됐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1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 양수·양도(3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2개사) 순이었다.

상반기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18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921억 8000만 원) 대비 97%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성화학이 합병을 사유로 113억 1700만 원의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그 다음으로 두산중공업이 1600만 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아이매터리얼스를 합병한 케이엔더블유가 주식매수청구대금으로 가장 많은 3억 2000만 원을 지급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는 의안이 의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한 주주에게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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