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초’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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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초로 설립·운영되는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아래 작은 사진은 조리원 외부 모습. 울산 북구청 제공

영남권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울산 북구에 문을 열고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 농소1동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883㎡ 규모로 건립했다. 국비 64억 원에 시비 30억 원을 보태 총 94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28개 산모실, 신생아실 비롯
교육장·프로그램실 등도 갖춰


공공산후조리원 1층에는 임신과 출산, 양육 등과 관련해 다양한 산모 건강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교육장과 프로그램실 같은 복합공간을 마련했다. 2층은 장애인 산모실 2개, 쌍둥이 산모실 3개를 포함한 28개 산모실과 신생아를 돌보는 신생아실을 뒀다. 특히 신0생아실은 사전관찰실과 격리실0로 구분해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설비도 갖췄다. 3층에는 좌욕실과 피부관리실, 산후 요가나 신생아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실과 식당이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물은 내부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산모실을 배치해 자연 채광은 물론 공기 유입을 통해 산모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 또 옥상 데크 등 외부와 연결하는 다양한 테라스도 갖춰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북구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벌써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10월까지 예약이 가득 찬 상황”이라며 “11월 이후 출산 예정자 예약은 8월 중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 정도 공사 기간을 거쳐 5월 준공했다. 이 시설은 세나요양병원이 수탁 운영한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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