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다양한 ‘어린이 박물관 교실’

부산 지역 박물관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부산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생들을 위해 8월 3일부터 8일까지 현재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특별전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와 연계해 ‘불상 삼매경’을 주제로 한 ‘여름방학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시청각) 강의와 만들기 체험,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박물관
·8월 3~8일
·초등학생 1~6학년
·주제 ‘불상 삼매경’
강의·만들기·전시 관람


▶복천박물관
·8월 10~13일
·초등학생·보호자
·금동관·투구·갑옷 등
가야 유물 만들기


▶정관박물관
·8월 3~11일
·유아~초등 4학년 가족
·삼국시대 생활상 연계
블록 체험·아트피크닉

강의와 만들기 체험은 부산박물관 교육실에서 열린다. 강의는 불상과 보살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PPT 강의가 준비돼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학습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상·보살상인 석굴암 본존불과 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모양을 석고 방향제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체험활동 후에는 박물관 교육 강사들의 눈높이 해설과 함께 고중세실·기증실 등의 상설전시와 특별전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를 관람하며, 부산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금동보살입상(국보 제200호)을 비롯해 다양한 불상·보살상을 직접 관찰해볼 기회가 주어진다.

수업은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1시)씩 모두 12회 운영된다. 회당 초등학교 1~6학년 10명(보호자는 교육장 입장 불가)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8월 1일 오후 6시까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busan.go.kr/busan)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문의 051-610-7184.

복천박물관도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1층 강의실과 전시실에서 ‘여름방학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박물관 교실은 복천박물관에서 자체 개발한 교구를 통해 가야 유물을 만들어보며, 1500년 전 가야를 이해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에 1일 2회씩 진행된다. 금동관(10일), 투구(11일), 갑옷(12일), 등잔 모양 토기(13일) 등 매일 다른 유물을 주제로 펼쳐진다. 수업은 시청각 강의와 전시실 해설을 통해 유물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선행하고, 유물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다각적인 이해를 돕는 형태로 진행된다.

부산 지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보호자 1명과 팀을 이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8일 오전 9시부터 부산시 통합예약 홈페이지(https://reserve.busan.go.kr)에서 회당 20팀 선착순 받는다. 보호자가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천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busan.go.kr/bokcheon)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1-550-0334.

정관박물관은 8월 3일부터 11일까지 화·수·목요일에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삼국시대 생활사 주제인 정관박물관 상설전시 연계 교육으로 6~7세 유아·초등학교 1~2학년 동반 가족 대상 ‘뚝딱뚝딱 소두방 블록’과 초등학교 3~4학년 동반 가족 대상 ‘박물관 아트피크닉’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운영되는 ‘뚝딱뚝딱 소두방 블록’은 실시간 영상 플랫폼(ZO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다. ‘뚝딱뚝딱 소두방 블록’ 교육 신청은 26일부터 시작됐으며, 회당 12명까지 가능하다. ‘박물관 아트피크닉’은 8월 2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5명까지 정관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jeonggwan)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 문의 051-720-6921.

정달식 선임기자 do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