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깜짝 놀란 韓 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 제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9연패 기록을 세우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미국 AP통신은 26일 “여자양궁 단체전 종목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여자 대표팀이 9회 연속 우승했다”고 보도하며 한국을 ‘최강 양궁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AP통신은 “선수들의 이름은 바뀔 수 있겠지만, 한국 여자양궁의 ‘통치’(domination)는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여자양궁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여자양궁의 9연패가 미국의 남자수영 400m 혼계영, 케냐의 육상 장거리 장애물 경기와 함께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기록 동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선수들이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하면서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를 선보였다고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외신들은 만 20세의 안산이 올림픽 데뷔 경기에서 혼성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점에도 주목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