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도 “금 추가요”… 양궁, 사흘 연속 금빛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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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개인 우승 땐 전 종목 석권

26일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승한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이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시상대에서 은메달, 동메달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에서 사흘 연속 금빛 승전보를 전하며 전 종목 석권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관련기사 5·19면

26일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앞서 혼성단체전과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양궁에서만 세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양궁은 전날 여자 양궁에 이어 사흘 연속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며 전 종목 석권 달성에도 가까워졌다. 앞으로 양궁은 남녀 개인전에서 남은 두 개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세트 점수 6-0의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한 세트 6발을 모두 10점에 꽂는 진기도 선보였다. 특히 김제덕은 여자 양궁 안산에 이어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수영의 황선우도 이날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수영 결승에 진출했다. 안창림은 남자 유도 73㎏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을 마쳤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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