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전 한때 4500만 원 돌파… 가상자산 일제 상승세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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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의 모습. 연합뉴스 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의 모습. 연합뉴스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26일 오전 급등하며 4500만 원을 돌파했다.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에만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국내 대표적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비트코인은 4560만 4000원(+11.04%)까지 치솟았다. 업비트의 경우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당일 등락폭을 결정하는데, 단 1시간만에 11%나 상승한 것이다. 낮 12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42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낮 12시 현재 업비트에서 267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대비 5% 이상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약 5% 오른 240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세로 바뀐 것은 지난 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아직 보유하고 있고, 테슬라 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다. 또한 지난 주말 ‘IT 공룡’ 아마존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더욱 견인했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구인광고를 통해 “아마존 결제팀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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