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모집단위 동일계 기준학과 이수해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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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특별전형

특성화고 졸업(예정)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지원하는 대표적인 전형으로는 ‘특성화고정원외(동일계)특별전형’ ‘특성화고정원내특별전형’과 일반고학생과 같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있다. 그 중 부산지역 대학의 특성화고정원외·정원내특별전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관련 교과 30단위 이상 이수해도 가능
부산선 동아·부경대 등 12개 대학 도입
정원내 특별전형은 부산 7개 대학 선발
기준학과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



1. 특성화고정원외(동일계)특별전형

특성화고정원외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특성화고졸업(예정)자로서 대학의 지원 모집단위(학과 또는 학부)에 해당하는 특성화고교 동일계열 기준학과를 이수해야 한다. 동일계열 기준학과를 이수하지 않았을 경우 모집단위와 관련된 전문교과 30단위 이상 이수했을 때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고교 학과의 기준학과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단위와 동일계 인정학과인지 확인해야 한다. 대학 모집단위별 동일계열 기준학과 현황은 모집요강이나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특성화고정원외특별전형의 경우 부산지역 15개 4년제대학(영산대, 인제대 포함) 중 고신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에서 해당 전형을 도입했다.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동아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이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의 경우 실기전형으로도 3명을 선발하며, 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 중 부경대는 교과성적 90%, 출결성적 1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교과성적 반영은 부산대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전문교과 전과목을 반영하며, 국립대 이외의 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과목 중심으로 8과목에서 12과목을 반영한다. 전문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으로는 경성대 최대 2과목, 동서대 최대 7과목까지 전문교과 반영이 가능하다,

2021학년도대입과 달라진 점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부산대가 올해부터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시에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한국해양대가 올해부터 수시에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는 것이다. 수능최저 등급은 동명대 간호학과 2개영역 합 9등급(탐구1),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해양스포츠과학과 제외) 2개영역 합 9등급,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2개 영역 합 8등급이고 그 외에는 수능최저등급이 없다. 면접은 신라대 항공대학만 있고 나머지 대학은 면접이 없다.



2. 특성화고정원내특별전형

부산지역 15개 4년제 대학 중 2021학년도 대입 때 8개 대학에서 선발했으나 영산대가 이 전형을 폐지해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7개 대학이 특성화고정원내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전형으로 선발하는 부산지역 7개 대학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라면 기준학과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자격을 열어놨다.

7개 대학 모두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등급은 동명대 간호학과가 2개영역 합 9등급(탐구1)으로 지정했고 나머지 대학에는 없다. 또한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도 없다. 교과성적반영 방법은 특성화고정원외특별전형과 동일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특성화고정원외·정원내 특별전형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기준학과가 동일계 인정학과가 돼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에 제한이 있는 정원외특별전형이 유리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 학과별 모집인원이 1~3명 정도라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원서접수 마지막날 경쟁률이 낮은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조병학 부산컴퓨터과학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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