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산에 공공임대주택 2125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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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기존 주택 리모델링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는 모두 2125호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상당수가 기존 주택을 사들여 리모델링한 뒤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이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2곳에서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건설사가 짓지만 공적인 혜택을 주고 대신 입주자 모집 등에서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공공분양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계획을 발표하고 12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7만 5083호의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이번에 공공분양주택은 없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청년 대상으로는 시세 대비 85% 이하, 일반을 대상으로 95% 이하로 정해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8월에 매입임대 9호를 시작으로 △9월 매입임대 866호 △10월 공공지원민간임대(부전) 299호, 매입임대 111호 △11월 매입임대 61호 △12월 공공지원민간임대(범천) 234호, 매입임대 545호 등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이 쉽게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2022년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중위소득 150% 이하(맞벌이 180% 이하)면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또 중형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이며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인프라 등을 설치한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라 홈페이지나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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