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모저모] 우크라이나 쿨리시, 옆 선수 과녁에 총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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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에 승마 선수로 출전해 메달을 딴 호주의 앤드루 호이. 신화통신연합뉴스

○…세계적인 사격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옆 과녁에 총을 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쿨리시(28). 그는 지난 2일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 35번째 사격에서 옆 과녁에 사격했다. 0점 처리되면서 쿨리시는 졸지에 결선 최하위로 밀려났다. 쿨리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62세 호이, 승마 종합마술서 메달
실격패 佛 복싱 선수 재대결 요구

○…‘내 나이가 어때서? 메달 따기 딱 좋은 나이!’ 호주 종합마술 국가대표인 1959년생 앤드루 호이(62)가 지난 2일 도쿄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메달리스트. 25세였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올림픽 8번 출전에 금 3개·은 2개·동 1개 등 6개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호이는 “늘 내가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발전하고 싶다. 신기록을 세우기 위한 것도 아니고, 나이와도 무관하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도쿄올림픽 복싱 경기에서 실격패한 프랑스 선수가 재대결을 요구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해당 경기를 제소했다. 재대결 요구자는 프랑스 선수 무라드 알리예프. 알리예프는 지난 1일 남자 슈퍼 헤비급(+91㎏) 8강에서 프레이저 클라크(영국)에게 실격패했다.심판은 2라운드 종료 4초를 남기고 알리예프가 고의적인 박치기를 했다며 클라크의 승리를 선언했다. 알리예프는 심판과 부심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2라운드부터 재경기 할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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