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평일 낮시간대 항공편이 없었던 경남 사천공항(사진)에 4일부터 여객기가 떴다.

사천공항에 따르면 중소항공사 하이에어는 4일 오전 9시 사천공항발 김포공항행 낮시간대 운항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이후 중단된 사천공항에 평일 낮시간대 김포노선 항공편이 생긴 것이다. 경남도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지역민 교통편의 증진과 항공산업 거점 육성이라는 공감대 아래 긴밀하게 협의, 공군 비행 훈련과 작전 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낮 시간대 사천공항 여객기 운항 방안을 찾아 이번에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사천-김포노선은 매주 수요일 김포행 오전 2편이 증편되고, 사천-제주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월요일 오전 11시 20분 사천공항발 편이 증편돼 매주 월요일 2편이 증편된다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사천공항 출발 기준, 사천-제주노선은 현재 토요일 오전 8시25분, 오후 2시45분, 일요일은 오전 9시55분, 오후 2시 45분 등 주말에만 운항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사천공항에 낮 시간대 항공노선 증편 운항이 이뤄지면서 침체한 사천공항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