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북항 2단계 재개발, 예타 후속 절차 신속 추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서 부울경 예산협의회 열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5일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도걸 차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예산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부가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 대상 선정 및 조사 착수’를 건의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번 예산협의회에서 3개 광역지자체는 지역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도 국고 지원이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광역지자체별 주요 현안사업을 보면, 부산시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산·학·관 연합 SW(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도시철도 노후전동차 교체 등이다. 울산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고자장 자석 원천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등을, 경남도는 △남해~여수(국도77호선) 해저터널 건설 △ICT 융합 스마트 제조공정 도입 △가야문화권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을 각각 주요 현안 사업으로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 차관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균형 뉴딜 사업,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관련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과 연계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사업들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된 사업은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울산외곽순환도로, 남부내륙철도 등이다. 또 지역균형 뉴딜 사업과 연계된 사업으로는 서부산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첨단융합기계부품, 친환경 미래에너지 등이 있다.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관련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과 연계된 사업은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이상 부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게놈산업, 이산화탄소자원화(이상 울산) △무인선박, 5G스마트공장(이상 경남) 등이다.

송현수 기자 song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