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늘어난 김해 수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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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년보다 22.8%P 증가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상반기 수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올 상반기 수출 실적 집계 결과 전년 같은기간 11억 9700만 달러에 비해 22.8%(2억 7300만 달러) 포인트(P) 증가한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경남도 전체 상반기 수출 증가율 11.7%P를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수입 실적 또한 10억 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억 1800만 달러에 비해 33.3%(2억 7200만 달러)P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관내 무역수지는 3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김해시의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지역의 주력업종인 제조업과 농산물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경우 주력 업종인 기계와 금속, 자동차, 선박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56.9%를 차지했으며, 이 중 기계류 수출이 22.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산물 분야 수출 실적은 모두 554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42만 달러보다 37.1%(1499만 달러)P 늘었다. 이 중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P 늘었고, 딸기와 파프리카, 방울 토마토 등 지역 특산품도 10~15%P 늘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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