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선주사업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내년에 300억 원을 추가출자한다. 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에 내년에 39억 원이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해양수산 분야 예산으로 6조 3365억 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선주사업 통해 해운재건 ‘속도’
공동어시장 현대화에 39억 지원

우선, 해양진흥공사에는 선주사업, 신규 보증 등 지원을 위해 3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해운재건 사업에 속도를 낸다. 또 부산항 신항 1062억 원, 울산신항 1989억 원 등 지속사업인 거점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스마트 항만 건설 사업에도 내년에 예산이 투입된다.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420억 원, 재해안전항만 구축에 1447억 원을 배정해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항만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항만 내 기능재편 수요에 대응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819억 원) 등 항만SOC(사회간접자본) 투자(1조 4980억 원)도 지속 추진한다.

수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지속 조성(300억 원)하고,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39억 원), 위판장 현대화 모델 구축(2개소, 신규) 등을 통해 안전한 수산물 유통환경을 조성한다.

부산항물류센터(총사업비 847억 원)에 내년에 11억 원이 배정되는 등 항만 배후부지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구축사업이 기존 인천항 1곳에서 내년에는 부산항까지 확대된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부산) 등 신산업 인프라 기반 구축에도 내년에 244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항만·어항 인프라 사업으로는 △부산항 신항 용원 수로 정비사업(40억 원) △마산항 노산로 수제선 정비사업(5억 원) △부산 대변항 관공선부두 등 접안시설 정비공사(6억 원) 및 천선항 남방파제 건설공사(10억 원) △경남 장목항 건설공사(6억 원) 및 삼덕항 정비공사(6억 원)가 내년에 착수된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