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관실 소화 시스템’, 정부 혁신 우수사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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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충북 음성의 한 소화업체에서 ‘선박화재 진압 소화시스템’ 개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달 해양수산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무인기관실 소화시스템 개발’ 이 참여·사회적가치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OMSA 특허 취득·시범 보급
선박화재 조기 탐지로 피해 방지

무인기관실은 기관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종되는 주기관을 설치한 어선으로,기관운전 중 선원이 계속적으로 배치되지 아니하는 기관실로서 소형어선이 대부분 해당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해수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수한 혁신사례를 발굴해 기관 간 확산을 도모하고, 정부혁신 성과를 홍보·포상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무인기관실 소화시스템’은 화재조기탐지를 위해 화재경보기와 연계하고 친환경 소화약제를 적용한 실증시험을 통해 소화능력 등을 입증했으며, 지난 4월에는 기술의 창의성 등을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하고 시범보급 사업을 완료했다.

공단은 향후 관련 법령이 정비 되는대로 무상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선박화재로 인한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선박화재사고 등 해양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공단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중소기업 등에 소화시스템 특허 핵심기술을 이전하여 해양수산 부문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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