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스미싱’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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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6일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지원금 신청과 관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사기(스미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불명 문자 유심히 살펴야
의심 문자 클릭 말고 바로 삭제
‘국민비서’로 지원 자격 등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지원금 신청·지급 시기와 맞물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지원금 충전 등의 내용으로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해당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정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나 카드사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문자를 받은 경우 또는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한 번 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의심 문자로 판단한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문자를 열람했다면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 클릭에 신중해야 한다.

한편 국민지원금 지원 자격을 확인하고 싶다면 ‘국민비서’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앱이나 카카오톡, 패스에서 ‘국민비서’를 신청한 뒤 국민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요청하면 다음 날부터 대상자 여부, 지급금액, 신청 기간과 방법, 사용기한, 사용 가능지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사용을 원하는 국민들은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을 이용하면 된다. 단, 씨티카드는 국민지원금 사업에 카드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는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체크카드)·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는 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민은 부산에서만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고 경남도민의 경우 거주하는 시·군 내에서만 쓸 수 있다. 국민지원금의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이다.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김덕준·김종우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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