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위드 코로나’ 걸음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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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백신 접종자도 60%에 도달하는 등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위한 잰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 1차 접종 201만 2952명
접종 완료자는 121만 6487명

부산시는 5일 오후 기준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만 1720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382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평균 확진자는 54.6명이 됐다. 부산의 거리 두기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34명 이상이면 2단계, 68명 이상이면 3단계로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날 금정구 교회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 내 감염으로 지금까지 모두 8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체육시설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이용자 6명, 종사자 2명, 접촉자 3명)이 됐다.

백신 접종 비율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201만 2952명이 1차 이상의 접종을 마쳤으며, 이 중 121만 648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 대비 비율은 접종자가 60%, 접종완료자가 36.2%이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 전 접종률이 70% 이상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남에서는 54명(창원 26명, 김해·양산 각각 6명, 진주 5명, 함안·거창 각각 4명, 고성 3명), 울산에서는 40명이 확진됐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일 브리핑에서 “향후 4주간을 잘 넘겨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행을 안정화할 수 있다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 두기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정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의 발언은 연말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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