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과학을 만든 사람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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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만든 사람들

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500년에 걸친 서양 과학의 발전사를 다뤘다. 저자는 물이 새는 창고를 연구실로 써야만 했던 마리 퀴리 같은 유명 과학자부터 무명 과학자까지 이들 개개인의 일화와 인생 역정을 ‘사람’ 중심에서 써 내려갔고, 그들의 발견과 기여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존 그리빈 지음/권루시안 옮김/진선북스/976쪽/2만 4000원.



■도시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을까

책은 ‘도시 건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크고 유명한 건축물에 집중하지는 않는다. 도시건축에 대한 여러 관점 중 도시를 향한 건축적인 시선을 택했다. 도시의 ‘길’은 언제부터 닦였고 녹지는 어떻게 도시 공간에 녹아들었을까. 익히 알고 있는 도시 구성 요소들의 탄생 배경과 그 진화 이야기가 쉽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성근 지음/효형출판/206쪽/1만 5000원.



■아파트 생물학

아파트는 오늘날 도시를 상징하는 가장 일반적인 주거 양식이다. 아파트 주변에 사는 여러 생물은 생태계의 연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자신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까지 바꾸어 놓았다. 이들이 어떻게 아파트로 흘러들었는지, 도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생존 전략을 택했는지 찬찬히 살핀다. 곽재식 글/무지 그림/북트리거/340쪽/1만 6800원.



■아트 인문학-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세잔, 마티스, 폴록, 워홀, 뒤샹, 백남준 등은 이미 만들어진 길을 가지 않고 ‘자기만의 미술’을 선보인 사람들이다. 20세기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힌 중요한 순간들을 집어내 현대미술의 창조자에 이름을 올린 예술가들이 벗어던진 과거의 낡은 틀은 무엇이었는지, 이들에게 찾아온 사고의 도약은 어떤 것이었는지 알려준다. 김태진 지음/카시오페아/416쪽/2만 3000원.



■바다해부도감

광대한 바다와 그 속에 사는 다양한 바다생물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70%가 물로 채워져 있는 지구의 모습부터 조수와 해류, 물고기·상어·해조류·산호초·물개 등에 이르는 다양한 해양 생명체들의 이름, 그들의 해부학적 지식, 생존을 위한 투쟁 등 바다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가득 차 있다. 줄리아 로스먼 글·그림/이경아 옮김/김웅서 감수/더숲/212쪽/1만 8000원.



■프레시니스 코드

코로나 불황도 거뜬히 뛰어넘으며 MZ세대 공략에 성공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 강자들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분석했다. 온갖 기술 혁신과 미디어, SNS의 폭발적인 확장 속에서 지금 세대가 열광하는 제품과 마케팅 코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움(New)’이 아니라 이미 있던 것들의 감성적 재발견, 즉 ‘프레시니스(Freshness)’였다. 조엘 킴벡 지음/280쪽/1만 6800원.



■오늘 상회

오늘 상회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과 누군가의 이야기. 대부분의 사람은 삶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낸 날들에 대해 아쉬움과 후회를 남긴다고 한다.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하고 말이다. 책은 오늘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한라경 글/김유진 그림/노란상상/44쪽/1만 3000원.



■나무가 되자!

위기를 함께 견뎌 내고, 긴밀하게 협동하며, 어린나무에게 지혜를 나눠 주는 나무의 삶. 나무로 사는 일은 곧 숲을 이루는 삶이라고, 우리의 삶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고 책은 말한다. 마리아 잔페라리 글/펠라치타 살라 그림/천미나 옮김/책읽는곰/56쪽/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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