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 첫 삽’… 표류하던 하동 대송산단 활성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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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QSF 미래식품센터 기공식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첫 입주기업이 유치돼 10일 공장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기업 유치와 산단 분양 실적 저조 등으로 장기 표류했던 하동 대송산단에 본격적인 기업 유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경남 하동군은 10일 대송산단 현장에서 유치기업 경남QSF(주)의 ‘미래식품에너지융복합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센터’는 대송산단 내 6만 2712㎡터에 부지대금 160억 7600만 원과 사업비 1554억 원을 들여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급속동결(QSF) 시스템 식품공장과 물류센터 등을 갖춘다. 초저온급속냉동 식품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모델로 건립돼 15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대송산단 첫 입주기업인 ‘미래식품에너지융복합센터’는 하동군, 경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경남QSF(주)가 투자자협약에 이어 지난 7월 6일 사업 시행자인 하동군과 분양 계약이 체결해 이뤄졌다. 양원돈 경남QSF 대표는 “초저온 급속 냉동식품으로 미래 식품산업에 혁신을 일으키며 세계로 뻗어갈 것”이라며 “저온과 고온 모두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모델의 선두주자로 탄소 제로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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