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코리,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에 양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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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양복 전문 브랜드 당코리(대표 이영재)의 수석디자이너 이규진(왼쪽) 씨가 추석을 앞둔 9일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회장 강충걸·오른쪽)에 직접 만든 양복 33벌(시가 18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부산광역시와 (재)부산디자인센터가 선정한 백년장인 공동브랜드 ‘백년이어가’ 기업인 당코리는 창업자 이영재 대표가 1969년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이다. 이날 전달한 수제양복은 이 대표의 아들이자 당코리 수석디자이너인 규진 씨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규진 씨는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양복을 국제장애인협의회를 통해 양복을 전달했다.

규진 씨는 “평소 고객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와 나누라는 가르침을 아버지에게 받았다”며 “지역 장애인들이 제가 만든 양복을 입고,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나 경사가 있을 때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충걸 회장은 “장애인들도 떳떳한 사회의 일원으로 정장이 필요한 때가 많은데 이번 기부를 통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희 기자 ja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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