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기술닥터제 중점 수행 연내 15개 브랜치 센터 개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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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을 연 부산지산학협력센터의 현장 지점 역할을 하게 될 브랜치(Branch) 1호 센터(사진)가 부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 CENTAP)에 차려진다. 지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연말까지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에 15개 브랜치를 개소할 계획이다. 각 지점별로 강점이 있는 특화 업무를 부여해 부산이 가진 인적·물적 역량을 극대화한다.

부산TP는 부산시 부산지산학협력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지난달 24일 공식 업무에 돌입한 후 지점 개념으로 10일 센탑에 첫 브랜치 센터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형 브랜치 센터는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TP가 운영하던 센탑이 지산학 브랜치 1호 센터가 되면서, 앞으로 센탑은 부산지산학협력센터 업무 중 ‘창업기반 투자협력 강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산학협력에 민간투자까지 원활히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다.

이전까지 센탑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투자 플랫폼으로서, 지역 엑셀러레이터 육성과 기술창업기업의 투자 연계 등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 역할에 더해 기술닥터제 등 지산학 협력 기능을 보강하고 투자 연결에 주력하는 지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기술닥터제는 현장 기술·경영 애로에 대한 기술지도와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센탑은 또 브랜치 1호 센터로서, 대학과의 협력 플랫폼 역할도 강화해 대학의 기술 창업과 사업화를 이끌어낸다.

아울러, 부산TP는 5개 전략산업기술단의 센터장, 기업지원부서 팀장이 참여하는 지산학협력 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해 브랜치 운영을 근접 지원한다. 또 자체 예산을 편성해 브랜치 센터가 실질적 지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이번 1호 센터를 시작으로 산학연이 두루 참여하는 지산학협력센터 브랜치를 연내에 15개 정도 개소할 계획”이라면서 “기업연계 R&D기반 기술협력, 인재양성, 스마트혁신을 위한 현장연수 강화, 기관연계 협력 등 부산지산학협력센터의 브랜치를 실용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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