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엑스포 유치위 정몽준 고문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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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사진) 아산재단 이사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지원 활동 전반에 대한 방향 제시와 조언·자문 등 조타수 역할을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고문으로 정식 추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한·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경험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집행위원회를 열어 정 이사장의 고문 추대 안건을 포함해 총 9건의 의결·보고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집행위원회는 7월 말 유치위원회 창립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등 민간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위원회 정관 개정, 내부 운영규정 제정, 사무총장(박정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임명 등의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위원회 본격 가동에 필요한 인적·제도적 기반을 사실상 구축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정부 고위인사를 집행위원(당연직)으로 추가해 정부 측 집행위원 인선도 마무리했다. 재계 측 집행위원들은 각 사별로 자체적인 유치지원 전담 TF(태스크포스) 조직을 설치해 기업별로 구체적 유치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보고안건으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동향 및 계획 △기본계획 수립현황 △기업협력방안 등이 다뤄졌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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