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김해, 화재·교통사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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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준비하면서 안전 정책을 다양하게 편 결과 화재와 교통사고가 크게 준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9월 국제안전도시 가입 1주년 맞아 준비기간을 포함한 화재와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를 분석한 결과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공인 전후 노력의 결과
5년 만에 화재 사고 31% 감소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에서 국내 21번째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았다. 이 때 공인을 받기 위해 3년간 안전에 대한 다양한 시책과 준비과정을 거쳤다.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근 4년간 김해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 2017년 600건에서 매년 발생 건수가 감소해 올 초에는 414건으로 31%(186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도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보였다. 준비과정 첫해인 2018년 교통사고 6145건에 사망자 29명을 기록했으나 올 초에는 교통사고 6038건에 사망자 27명으로 건수와 사망자 모두 소폭 줄었다.

이런 사고 감소추세는 국제안전도시 조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안전 관련 유관 기관과 함께 안전도시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통안전을 비롯해 폭력, 범죄 예방, 재난안전 등 8개 분야 145개 사업에 협력체계를 갖춰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문 김해시 도시안전과장은 “국제안전도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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