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돌아온 팝그룹 아바…새 앨범 ‘보야지’ 공개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981년 ‘더 비지터스’ 이후 40년만 새 앨범
내년 5월 영국 런던서 홀로그램 콘서트 개최

스웨덴 출신의 팝그룹 아바(ABBA)가 40년 만에 새 음반을 냈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스웨덴 출신의 팝그룹 아바(ABBA)가 40년 만에 새 음반을 냈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맘마 미아’ ‘댄싱퀸’ 등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출신의 팝그룹 아바(ABBA)가 40년 만에 새 음반을 냈다. 신보는 1981년 11월 발매된 ‘더 비지터스’ 이후 아바의 첫 스튜디오 정규 앨범이다.

5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아바는 이날 새 앨범 ‘보야지’(Voyage)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새 싱글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돈트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도 앞선 앨범처럼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함께 프로듀싱했다. 믹싱에는 스톡홀름 콘서트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신보는 올해 9월 아바가 발매 소식을 알린 지 3일 만에 초도 구매 8만 장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밴드명 ‘아바’(ABBA)는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등 구성원 4명의 머리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1972년 그룹을 결성한 이들은 1974년 ‘워털루’(Waterloo)로 유로비전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맘마미아’ ‘댄싱퀸’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며 세계 팝의 정상에 올랐으나 1982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아바는 2022년 5월 27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홀로그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1979년 멤버들의 모습을 홀로그램 아바타로 만든 ‘아바타스’(ABBAtars)를 이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한다. 아바는 “사실 이 앨범을 시작한 이유는 가장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며 “내년 봄 특별 제작된 런던 공연장에서 우리 멤버들도 관객들과 같이 좌석에 앉아 앨범을 듣고 즐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