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업 배급 지원 힘입어 ‘영화의 거리’ ‘아워 미드나잇’ 6000명 봤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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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 1편, 부산외 영화 1편 지원
올해도 영화 스타트업 대상 지원 계획

영화 ‘영화의 거리’ 포스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영화 ‘영화의 거리’ 포스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영화 스타트업 배급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독립·예술영화 2편이 전국 관객에게 소개돼 총 6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 이후 전국 배급이 쉽지 않은 영화 스타트업 제작사를 지원해 나온 성과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작사 눈의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와 화목한 영화사의 ‘아워 미드나잇’(임정은 감독) 2편을 지원, 지난해 전국 70개 관에서 개봉해 약 6000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과 전국권으로 나눠서 지원하는 전략으로, 특히 ‘영화의 거리’는 부산 영화 스타트업 제작사의 첫 장편 작품임에도 지난해 8월 개봉해 전국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배우 한선화와 이완 주연으로 부산에서 100% 로케이션 촬영한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아워 미드나잇’의 경우 무명배우가 한강 비밀 순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여자와 밤 산책을 한다는 내용의 드라마 장르 흑백영화다.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비전 부분에 초청받았다.

영화 ‘아워 미드나잇’ 포스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영화 ‘아워 미드나잇’ 포스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컬처웍스와의 협업으로 두 영화를 롯데시네마 Arte관에서 상영하고 롯데시네마 내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년부터 영화 스타트업 배급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하지만 배급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올해도 배급 지원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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