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입학식 날 7살 아들 살해한 40대

"생활고 때문에" 입학식 날 7살 아들 살해한 40대

입력 : 2022-03-03 14:24:08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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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일보DB

생활고 때문에 장애를 앓던 7살 아들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잡혔다.

3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수원시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장애를 앓던 아들 B(7) 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께 A 씨의 오빠로부터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자택에 방문, 숨진 B 군과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B 군은 숨진 당일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 예정이었다.

경찰은 "B 군의 사망 추정 시각으로 미뤄볼 때 B 군은 숨진 당일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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