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편지와 꽃바구니 전달 사랑의 퀵서비스 운영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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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했던 가족 서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 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

고마운 마음 전하는 남편 편지와 꽃바구니 배달, 아내에게 감동과 행복 깜짝 이벤트 진행. 합천군 제공 고마운 마음 전하는 남편 편지와 꽃바구니 배달, 아내에게 감동과 행복 깜짝 이벤트 진행.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 합천군가족센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퀵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2일 합천군가족센터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사랑의 퀵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합천군민을 대상으로 가족 사랑을 전하고 싶은 군민들의 사연을 접수받았다. 접수는 다문화가정 10 가정, 비다문화가정 10 가정 등 총 20 가정을 선착순 접수했다.

접수받은 사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선정해 사연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가족형태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에 따라 가족 간의 상호작용 및 교류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소원했던 가족이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랑의 퀵서비스를 계획했다.

첫 퀵서비스는 용주면으로 전달됐다.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고마운 아내에게 보내는 사연이다. 신청한 남편은 그동안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아이까지 잘 키우는 등 열심히 살아준 아내를 위한 사연을 보냈다.

합천군가족센터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남편의 편지와 꽃바구니를 배달해 아내에게 감동과 행복의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랑의 퀵서비스는 오는 27일까지 실시된다.

합천군 노인 아동여성과 오미화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가 부모에게, 부부가 서로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들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이해와 행복을 증진시키는 가족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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